Editorial for @thefabric_official

‘보통’에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옷의 기본에 좋은 소재를 더해 누가 입어도 어울리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장 보통의 옷(The Ordinary Clothes) 을 만드는 브랜드 THEFABRIC의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의 작업은 언제나 짜릿하고 즐겁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Military입니다.

밀리터리는 캐릭터가 강한 장르입니다. 그에 따른 호불호도 강하고 매니악한 장르로 분류되기도 하죠. 하지만, 의복의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그 한 축에는 늘 밀리터리가 존재했고 일상복으로의 쓰임새는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으로 들어갑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소에서 그 반대의 대척점에서도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THEFABRIC이 가지고 있는 밀리터리에 대한 생각을 전달합니다. 밀리터리 역시, 언제입어도 또 누가 입어도 질리지 않는 가장 보통의 옷 중 하나입니다.

Director. Shin Dong-hoon
Photograph. Ahn Jae-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