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에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옷의 기본에 좋은 소재를 더해 누가 입어도 어울리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장 보통의 옷(The Ordinary Clothes) 을 만드는 브랜드 THEFABRIC의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의 작업은 언제나 짜릿하고 즐겁습니다.
두 번째 테마는 Autumn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면 괜스레 책을 꺼내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듣고 싶어지는 음악들이 있죠. 가을은 한동안 잊고 살던 낭만을 찾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런 계절의 힘을 빌려 THEFABRIC의 매력을 올리고자 하였습니다. 코듀로이, 울과 같은 따듯함이 묻어있는 소재들로 구성된 옷을 입고 가을을 향유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계절감이 흠뻑 묻은 장소를 거닐며 산책을 하고, 음악을 듣고 또 책을 읽으며 순간을 만끽하는 단면들에 집중하였습니다.
Director. Shin Dong-hoon
Photograph. Ahn Jae-ky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