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좋은 기회로 새로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젊음과 나, 그리고 안재규와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훌륭하신 분들 사이에서 제 이야기가 얼마큼의 영향력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고민하고 돌아보며 깊이 되새긴 만큼 단 한 분에게라도 작은 응원이 되고, 선순환의 출발점에 조금이나마 힘을 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진중한 질문들에 과연 맞닿는 답을 할 수 있을지 밤 새가며 고민하도록 저를 돌아볼 수 있게 했던 인터뷰였어요.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많이 변했고, 또 여전했습니다. 그런 변함없고 변해가는 제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10년 뒤의 저를 위해 오늘을 그려나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어요. 즐거운 대화를 위해 며칠이고 몇 주 동안 고민하고 걱정하며 세심히 질문해주신 ‘젊음이 묻습니다’ 고민지 대표님, 기획팀 지은 씨, 영상팀 윤정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부족한 저를 소중한 자리에 섭외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Interviewed by We ask